인터넷역학

2021년 2월 19일 금요일

사주는 계절과 무관하다.

 사주는 계절과 무관하다는 것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1. 사주는 간지로 표현된다.
2. 간지는 주기성을 의미한다.
3. 사계절은 간지로 표현되어야 한다.
4. 사계절이 간지로 표현되면 모순이 발생한다.
5. 사계절에 대응하는 간지는 없다.

사계절을 간지로 표현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그 두 가지 모두 모순이 발생한다.

a. 계절간지는 현행 간지 순서와 일치하지만 사계절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간지의 순서 O
사계절 관계 X

 인묘진 사오미 신유술 해자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
 무오 기미 경신 신유
 임술 계햬 갑자 을축

사계절이 순환되는 순서는 인묘진 - 사오미 - 신유술 - 해자축 이다. 이 순서대로 간지를 배속하게 되면 사계절의 간지는 현행 간지체계와 일치하지만, 간지의 지지가 사계절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경우는 간지에 사계절의 의미가 담기지 않았기 때문에 사계절을 나타내는 간지라 할 수 없다.

b. 계절간지는 사계절과 일치하지만 현행 간지 순서와 일치하지 않는다.

사계절 관계 O
간지의 순서 X

 인묘진 사오미 신유술 해자축
 갑인 정사 경신 계해
 을묘 무오 신유 갑자
 병진 기미 임술 을축

이번에는 지지를 사계절에 맞춰보자. 사계절과 맞는 지지로 간지를 배속했을 때는 이렇게 나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간지가 순환되는 순서와 일치하지 않는다. 갑인, 정사, 경신, 계해, 을묘, 무오, 신유, 갑자는 현재 육십갑자 체계와 맞지 않는 순서다. 따라서 이 경우는 사계절의 간지가 간지체계와 모순된다.

사계절이 사주적으로 의미를 가진 주기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간지로 표현되어야 한다. 하지만 사계절의 의미를 담은 간지는 현행 간지 체계와 맞지 않는다. 따라서 사계절을 나타내는 간지는 없다. 사계졀을 나타내는 간지가 없기 때문에 사계절이란 개념은 사주에서 사용할 수 없다.

사계절은 사주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개념이다. 사주의 논리에는 없는 개념이다.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을 무작정 구겨넣은 것에 불과하다. 사계절을 간지로 표현하지 않고 사계절만 주장하는 것은 무논리다.

이 두 문장은 동치다.

"사주에는 사계절이 없다."
"사주에는 계절간지가 없다"

사계절이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면 이 논리를 반박해야 한다.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12운성 포태법이 엉터리인 이유



12운성법이 얼마나 잘못된 개념인지 비판의 방법은 많지만 무엇보다 그것이 엉터리라는 아주 뚜렷한 논거를 대본다.

10신과 12운성의 비교표를 작성해봤다. 표에서 보이듯 12운성은 간지의 음양오행적 관계를 따르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한다. 일견해봐도 논리의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간지 간의 음양오행의 관계가 뒤죽박죽이다. 특히 화토동궁설은 얼토당토 않는 주장이다. 화와 토는 별개의 개체이고 다른 것이다.

12운성의 생(生)을 보자.

양간 갑병임은 편인의 관계이고, 무경은 편관의 관계다.
음간 을기신계는 식신의 관계이고, 정은 편재의 관계다.

갑병임은 지지 본기를 기준으로 생을 정했고, 무경은 중기를 기준으로 생을 정했다. 화토동궁을 기준으로 무와 병은 같은 지지 배열임에도 병은 본기를 기준으로, 무는 중기를 기준으로 생을 정했다.

기준도 엉망이고 일관성이 없다.

12운성의 어느 단계를 짚어보아도 일관성은 없다. 12운성법은 간지 간의 음양오행관계를 무시하고 단지 지지의 순서를 순행 또는 역행으로 배열한 것에 불과하다. 게다가 화토는 동일하게 배열을 해놨다.

이것이 12운성 포태법이 일관성이 없는 엉터리인 이유다. 다른 말로 이미 십신 체계가 확고하기 때문에 일관성 없는 12운성법은 타당성이 없다.


2018년 11월 18일 일요일

2020년 미국 대선 도널드트럼프

표준경도: -75
출생경도: -73.81664
자시시작: 22시 55분
균시차  : 7

양 력: 1946년 06월 14일 10:54  도널드 트럼프
음/평: 1946년 05월 15일 10:54  남자

시 일 월 년

己 己 甲 丙
巳 未 午 戌

戊 丙 甲 壬 庚 戊 丙 甲 壬 庚 
子 戌 申 午 辰 寅 子 戌 申 午 

甲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乙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97 87 77 67 57 47 37 27 17 7.6

己 丁 乙 癸 辛 己 丁 乙 癸 辛 
丑 亥 酉 未 巳 卯 丑 亥 酉 未 

현재 나이: 73 세
대운 시작: 7 세 6 월 11 일

현재 대운: 丑
현재 소운: 癸未


표준경도: 15
출생경도: 15.1666
자시시작: 22시 57분
균시차  : 126

양 력: 1970년  4월 26일  멜라니아 트럼프
음/평: 1970년  3월 21일  여자

일 월 년

丙 庚 庚
子 辰 戌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寅 卯 
96 86 76 66 56 46 36 26 16 6.11

현재 나이: 49 세
현재 대운: 乙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일

+: 2020년 11월 03일 화
-: 2020년 09월 18일 평

 일 월 년

 庚 丙 庚
 戌 戌 子

멜라니아가 출생한 장소를 0시부터 23시까지 체크해보니 2020년 11월 3일이 되더라도 대운은
변하지 않는다. 여전히 을(乙) 대운이다. 다음 번 대선은 경자년 병술월 병술일이다.
자수 정관이 월일 술토 식신에 의해 극을 받는다. 정관을 생하는 경금 금은 병화에 의해
극을 받는다.

트럼프한테는 겁재와 상관의 운이다. 관운이 약하다.

다음 번 대선은 트럼프한테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의 사주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경쟁자의 운이 크게 흉한 운이 아닌 한 트럼프는 힘들어 보인다.




2018년 11월 14일 수요일

소운법 (小運法)

                    소운법 (小運法)

  현재의 사주 명식의 형식은 명리학 최초의 서적인 연해자평에 따른 것이다.
  사주명식은 명(命)을 뜻하는 원국(原局)과 운을 뜻하는 대운(大運)으로 구
  성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될 운이 있으니 그것을 소운
  으로 부른다.  기존 명서에 나타난 소운(小運)은 대운이 시작되기 전의 유
  년운(幼年運)을 뜻한다.

  대운은 정법으로 연해자평 이후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
  수용하고 있는 이론이다.  그러나 소운은 운행 시기가 짧고 유년기에만 적
  용이 되므로 실제 많은 응용이 되지 않는다. 신뢰성 또한 낮다.

  여기서 짚어 보고자 하는 것은 바로 소운법이다. 자평서 이후로 나온 명서
  에 소개된 소운법에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로부터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소운법을 밝히고자  이 글을 적는 것이다.
  먼저 기존 명서의 소운법의 불합리성에 대해  논한 다음 새로 발견된 소운
  법에 대해서 공표를 하겠다.

  편의상 자평서의 이후로 차서에 뿌리를 두고 전개 되어온 명리학을 고전이
  라 부르겠다. 고전에서 언급된 소운(유년운)은 크게 두가지다.  각각을 살
  펴보면 다음과 같다.


  [가] 남자: 병인필두 순행, 여자: 임신필두 역행  

  남자는 무조건 병인(丙寅)을 시작으로 순행하며,  여자는 임신(壬申)을 시
  작으로 역행한다. 이것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남자는 양에 속하며 병(丙)
  은 양(陽) 중의 양(陽)이니, 그 중에서도 병인(丙寅)은 인목(寅木)의 생을
  받아 양기가 최대이다.  따라서 족히 남성을 상징한다 하겠다.  여자는 음
  (陰)에 속하며 남자와 대립한다.   임신은 음기가 강하며 병인과 대립한다.
  따라서 여성을 상징한다 볼 수 있다.   양은 전진 하는 것이며, 음은 후퇴
  하는 것이니 남자는 양이므로 병인을 필두로 순행하며,   여자는 음이므로
  임신을 필두로 역행하는 것이다.

  문제점: 

  논리는 그럴 듯하다. 그러나 운이라는 것은 실제 원국에 뿌리를 두고 출발
  을 해야 그 근묘(根苗)관계 즉 인과관계가 계승되는 것인데,  무조건 병인
  과 임신을 운의 기점으로 삼으니  이는 막연한 억측에 불과하고 뜬구름 잡
  잡기식 밖에는 되지 않는다.   마치 들판에 노니는 토끼를 두고 내가 토끼
  띠이니 저것은 내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이 논리는 궁극적으로
  운의 기반이 되는 뿌리의 맹목성으로  운으로서의 효용가치를 잃은 것이니
  쓸 수가 없는 것이다.


  [나] 남자: 년두에 의해 순역, 여자: 년두에 의해 순역 

  또 하나의 유년운은 대운처럼 순행과 역행을 한다. 그런데 그 판단의 기준
  은 년두(年頭)에 있다.  년두에 의해 양남음녀는 순행하고, 음남양녀는 역
  행한다는 것이다.  운의 기점은 시주(時柱)에 있다.


  문제점:     

  이 논리도 그럴 듯하다.  그러나 여기 가장 큰 문제는 년과 시의 비논리적
  결합에 있다.   대운은 년두를 판단기준으로 해서 월주에서 나오는 것이다.
  월건은 년두에 의해 정해진다.  이는 년과 월의 깊은 상관관계를 말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대운이 년두의 음양에 따라 순역한다는 논리는 무리없이
  납득이 간다. 그러나 시(時)는 년(年)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가? 단
  적으로 말하자면 시는 년과 그리 깊은 상관관계는 없다.  시두(時頭)는 일
  간에 의해 결정이 된다. 따라서 시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일이
  어야 한다. 따라서 이 소운법도 논리가 불합리함으로 쓸 수가 없는 것이다.

  이로써 고전에서 언급된 두 가지의 소운법(유년법)은  모두 논리적 타당성
  이 결여되어 취할 바가 못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는 이
  런 이유들에 있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불합리한 이유는 둘째치고
  정작 중요한 운(運)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을 어기고 있다는 것이 가
  장 큰 문제이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체용(體用)에 대한 이해가 있
  어야 한다.  먼저 이 개념을 간단히 살펴본 다음 운의 특성에 대해서 논하
  겠다.


  체(體)와 용(用)    

  여기서 말하는 체와 용은 고전에서 언급된 내용과는 다르다.  고전에서 언
  급이 된 체용개념은 체와 용이 서로 비대칭이며 사대사상에 뿌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설명하는(간단히 언급하겠지만) 체와 용은 서
  로 완전히 상대적인 개념이며 무변과 변화의 위치에 관한 절대상대 논리이
  다.



  [가]  체용의 정의     


 ┌────────────────────────────────┐
 │ 체(體)의 정의:  불역(不易)  : 변화가 없는 것 또는 변화가 없음. │
 │ 용(用)의 정의:  변역(變易)  : 변화가 있는 것 또는 변화가 있음. │
 └────────────────────────────────┘



  체의 특성:  처음, 무변, 항구여일(恒久如一)
  용의 특성:  나중, 변화, 항변여다(恒變如多)

  체는 변화가 없는 주(主)가 되며 용은 변화를 갖는 객(客)가 된다. 비유를
  하자면  주는 집안에 들어 앉은 주인과 같고,  객은 떠돌아 다니는 유랑객
  과 같다. 체는 용에 대해 필요조건이며, 용은 체에 대해 충분조건이다. 즉
  용은 항상 체에 의해 인식되는 것이며, 체가 없으면 용도 없다. 이것이 체
  용의 기본개념이다.


  [나]  명(命)과 운(運)의 체용


  명리학에서는 사주원국을 명(命)이라 하고,  그것에서 가지쳐서 나온 시간
  의 흐름을 운(運)이라 부른다.  명은 생년월일시를 뜻하며 이는 죽을 때까
  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운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것으로 태어날 때와
  죽을 때의 운이 서로 다르다.  이를 체용적으로 보면 명(사주원국)은 변하
  지 않는 것이니 체이며, 운은 항상 변하는 것이니 용에 해당한다. 용은 체
  에 의해 의미를 가지므로, 운의 뿌리는 명에 있다.


  [다]  사주(四柱)의 체용   

  명을 사주(四柱)라고 부른다. 네 가지의 구성 성분으로 나눈 것이다. 사주
  에서 일주의 일간은 나를 뜻한다. 사주해석의 기준점이 되는 것이다. 무변
  의 의미가 있으므로 일간은 체가 되며, 일주는 체주(體柱)가 된다. 사주의
  체용관계는 다음과 같다.

┌─────────────┐
│ 용 체 용 용 │
├─────────────┤
│ │
│ 시 일 월 년 │
│ │
│ 주 주 주 주 │
└─────────────┘ 운은 항상 변하는 것으로 용이라 했다. 그리고 그 뿌리는 명에 있는 것이 다. 사주의 체용관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운이 나오는 위치이다. 일 주를 제외한 타주는 모두 용에 해당한다.(체는 유일무이한 것이므로) 따라 서 운은 일주를 제외한 년주와 월주 그리고 시주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다. 년주(年柱)에서 세운(歲運)이 나온다. 이것은 생년(生年)을 기점으로 중간 에 멈춤이 없이 운행한다. 월주에서 대운이 나온다. 이것은 생월을 기점 으로 중간에 멈춤이 없이 운행한다. 그렇다면 시주에서 소운이 나온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흐름은 끝까지 멈춤이 없 어야 할 것이다. 고전의 소운법(유년법)의 가장 기본적인 큰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운(運) 은 용(用)이므로 항상 변화를 가져야한다. 그러나 유년법에서는 그 흐름이 대운이 시작하는 기점에서 멈추어버린다. 이는 운의 가장 기본적인 성질을 어기고 있는 것이다. 운의 본래 개념을 망각한 것이다. 따라서 고전의 소 운법(유년법)은 체용원리에 의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은 크게 세 가지가 있어야함을 사주의 체용관계에서 언급하였다. 새롭게 발견된 소운(고전의 유년법과 다름)과 함께 대운과 세운이 그것이다. 이를 통칭 삼대운(三大運)이라 부른다. 그러면 각 운을 살펴봄과 동시에 새로이 발견된 소운에 대한 논리를 피력하겠다. 대운(大運) 명주가 남자일 경우, 년두(年頭)가 양간이면 ─┐ 월주에서 순행(順行) 여자일 경우, 음간이면 ─┘ 남자일 경우, 년두(年頭)가 음간이면 ─┐ 월주에서 역행(逆行) 여자일 경우, 양간이면 ─┘ 이것은 지금까지 알려진 정론이다. 소운(小運) 명주가 남자일 경우, 일간(日干)이 양간이면 ─┐ 시주에서 역행(逆行) 여자일 경우, 음간이면 ─┘ 남자일 경우, 일간(日干)이 음간이면 ─┐ 시주에서 순행(順行) 여자일 경우, 양간이면 ─┘ 이것은 새롭게 발견된 사실이다. 문헌에 나와있지 않은 최초의 발견이다. 세운(歲運) 남녀 공히 생년부터 순행한다. 세운은 공통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지금까지 알려진 정론이다. 각 운의 운행주기는 다음과 같다. 각 운의 주기 대운은 간지전체가 10년을 주기로 행한다. 소운은 간지전체가 5년을 주기 로 행한다. 세운은 간지전체가 1년을 주기로 행한다. 대운과 소운의 관계 위에서 보이듯 대운과 소운은 서로 역운(逆運)의 관계에 있다. 이에 대한 이유는 시간의 음양 구조적 특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 │ ┌───────────┐ │ │ │ ┌──────┐ │ │ │ │ │ ┌─┐ │ │ │ │ │ │ │시│ 일│ 월│ 년│ │ │ │ └─┘ │ │ │ │ │ └──────┘ │ │ │ └───────────┘ │ └────────────────┘ 각 시간의 구조관계를 도식으로 나타낸 것이다. 년이 고정되어 있을 때 월 이 변화한다. 월이 고정되어 있을 때 일이 변화한다. 일이 고정되어 있을 때 시간이 변화한다. 년은 변화의 주기가 가장 느리다. 따라서 년은 타 시 간을 포함하는 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 구조상으로 년이 가장 외측에 있으 며, 시가 가장 내측에 있다. 년은 상한성에 해당하며, 시는 하한선에 해당 한다. 물론 시간을 더 쪼갤 수는 있지만 갑자의 의미가 파악되지 않는 한 이것이 사시(사주)의 단위가 된다. 이 구성을 음양적으로 해석하면, 외측의 년은 양에 속하며, 내측의 시간은 음에 속한다. 양은 드러난 것이며, 음은 감추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양이 좌측에서 일어나면 음은 우측으로 기운다. 양이 앞을 향하면 음은 뒤를 향 한다. 동전에는 이면(二面)이 있어 서로 대립한다. 물론 전체는 조화를 이 룬다. 대운과 소운의 관계는 바로 양과 음의 관계이다. 대운의 순역은 이미 정해 져 있다. 소운은 단순히 그것의 대립적 입장을 취하면 원리에 합당하게 되 는 것이다. 만약 소운도 대운처럼 양남음녀는 순행하고 음남양녀는 역행한 다는 논리를 따른다면 시간의 전체조화는 어긋나게된다. 따라서 취할 바가 못된다. 소운이 일간을 기준으로 시주에서 나오는 이유는, 년과 월의 관 계로부터 유도된 것이다. 즉, 시와 상관관계가 가장 큰 것은 일이지 결코 년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소운은 일간을 기준으로 양남음녀는 역행을 한다. 대운은 드러난 것으로서 양(陽)이므로 순도(順道)를 기준하며, 소운은 감 추어진 것으로서 음(陰)이므로 역도(逆道)를 기준하는 것이다. 대운과 소운의 운행 대운은 간지 하나가 운행될 때 소운은 두 간지가 운행된다. 따라서 대운의 간 5년이 운행할 때 소운의 간지 5년 전체가 운행하게 되고, 대운의 지 5 년이 운행할 때 소운의 간지 5년 전체가 운행하게 된다. 그리고 대운과 소 운의 시작점은 같다.
소운법을 적용한 사주해석 예를 보자. 예 1] 어느 여인의 사주이다. 시 일 월 년 1970년생 여자: 癸 辛 壬 庚 : 원명 巳 酉 午 戌 丁 戊 己 庚 辛 : 대운 丑 寅 卯 辰 巳 41 31 21 11 1 이 사주의 명주는 1980년에 부모를 모두 교통사고로 잃었다. 이 문제를 해 석하는 고전의 기준은 원명과 대운 그리고 세운밖에 없다. 庚 대운에 庚申 년은 겁재가 강하다. 겁재는 정재를 파극하는 육신이다. 이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집의 기울어짐과 부친의 불리이다. 그러나 실제 재성이 파극 되고 있지 않으므로 그 흉이 어느 정도 될 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다. 이 사주는 비록 午월의 辛금이나 巳丑이 합 되고 식상이 뿌리가 있으니 약 하지 않다. 비록 좌하 酉금은 辛금을 받쳐주므로 필요하지만 외부의 운에 서 오는 기타의 비겁은 기신으로 본다. 여기에 소운을 부가하면 명식은 다음과 같다. 시 일 월 년 1970년생 여자: 癸 辛 壬 庚 : 원명 巳 酉 午 戌 戊 庚 壬 : 소운..역행 子 寅 辰 21 11 1 丁 戊 己 庚 辛 : 대운..역행 丑 寅 卯 辰 巳 41 31 21 11 1 丁 己 辛 : 소운..역행. 亥 丑 卯 26 16 6 명주가 여자며 음 일간이니 소운은 시주에서 역행한다. 각 간과 지에 소운 을 배당하기 위해 위 아래로 지그재그로 적는다. 소운을 굳이 다 표기할 필요는 없고 필요한 운대만 소운을 표기하면 되지만, 이 경우 운의 전체적 인 구조적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처음부터 적어놓았다. 사건은 庚 대운 庚寅 소운 庚申 세운에 일어났다. 寅목이 여지 없이 파극 된다. 寅목은 정재로 명주의 부친을 뜻하는 육신이다. 원명에는 재성이 없 다. 오로지 운에서 다가온 인목 정재를 왕 금이 파극하니 부모의 흉을 짐 작하고도 남는다. 대운만을 참고하였을 때와 소운을 동시에 참고하였을 때 정확성에 있어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예 2] 동생의 친구 시 일 월 년 1971년생 남자: 癸 壬 辛 辛 : 원명 卯 辰 卯 亥 戊 庚 壬 : 소운..역행 戌 子 寅 21 11 1 丙 丁 戊 己 庚 : 대운..역행 戌 亥 子 丑 寅 41 31 21 11 1 丁 己 辛 : 소운..역행. 酉 亥 丑 26 16 6 명주가 남자며 양 일간이니 소운은 시주에서 역행한다. 이 아이는 1996년 丁酉월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26살이 되는 해이다. 신강한 일간으로 木火가 희용신이다. 대운만을 참고한다면 子 대운이니 어려움을 예상할 수 있다. 丙子년에 희신 丙화가 깨어지니 또한 흉함을 알 수 있다. 丁酉 월에 酉는 원국의 卯와 상충한다. 그러나 卯는 수세의 힘을 얻어 약하지 않다. 월운의 단순한 酉금의 충파로 사고가 나서 목숨을 버렸다고는 볼 수 없다. 이에 소운을 참고해보자. 子 대운에 丁酉 소운에 丙子년이다. 소운의 丁화 는 여지 없이 깨어지고 있다. 또한 세운의 丙화도 극을 당하기는 마찬가지 이다. 희신이 완전히 깨어지고 있다. 또한 소운의 酉금이 원국 卯목을 상 충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丙子년 丁酉월이 오면서 또 한번의 酉금의 충파 가 도래한다. 이로써 사고를 예상하고 흉이 있을 것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대운과 세운만을 참고 했을 때와 새로 발견된 소운을 참고하였을 때 의 정확성은 현저하다. 그리고 여기서 알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고전에서 언급된 대운에서의 개두와 절각에 관한 논리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 사주에서 子 대운에 戊토가 영향력을 발휘했다면 고난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토는 강한 수를 막아주는 희신이다. 실제 무토 대운에 많은 출세를 하였다. 소운법 은 대운이 간 5년 지 5년 구분되어 적용되어야함을 말해준다. 여기서는 새로 발견된 소운법의 효용과 소개가 주제이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삼대운의 삼원 ┌───────────┐ │ 세운: 천도(天道) │ │ 대운: 지도(地道) │ │ 소운: 인도(人道) │ └───────────┘ 도(道)란 길이며 운 또는 법칙을 뜻한다. 세운은 공통이므로 천도에 해당 한다. 대운은 영향의 범위가 가장 크다. 이는 마치 지표에 얹혀 사는 인간 이 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과 같다. 시주는 일주인 자신과 가장 유관 하므로 소운은 인도에 배속된다. 이것이 삼대운의 삼원배속이다. 소운의 5년 주기 소운의 발견은 대운으로부터 논리적으로 연역된 것이다. 고전에 나온 소운 법은 그 방식이 비논리적이었으므로 그것을 간파함으로써 얻어진 발견이다. 그런데 소운이 왜 간지 5년의 주기를 가져야 하는지 이에 대한 역리적 이 유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것은 발견 당시의 통찰과 10여년에 걸친 경험으 로 얻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추상적 이유를 댈 수는 있겠다. 사주의 년 월일시는 근묘화실(根苗花實)에 비유된다. 월은 줄기(苗)를 뜻한다. 시는 열매(實)를 뜻한다. 열매는 줄기에서 나와 열리는 것이다. 대운과 소운의 관계는 마치 열매(소운)가 줄기(대운)에 열려 있는 형상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소운의 주기는 대운보다 길지 않고 시작은 같다고 볼 수 있다. 비단 소운이 5년의 주기를 가져야 하는 역리적 이유뿐 아니라 대운의 10년 주기의 이유도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소운의 체용적 합리성 새로 발견된 소운은 고전의 유년법과는 달리 대운이 시작하는 시기에 멈추 지 않고, 오히려 그 시점에서 시작되며 항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는 용의 의미에 부합한다. 따라서 소운법은 체용원리에 합당하고 논리적인 모순이 없다. 사주 명식 정리: 원명 + 대운 + 소운 ┌───────┐ │ 용 체 용 용 │ ├───────┤ │ 시 일 월 년 │ : 원명 │ │ │ 주 주 주 주 │ └───────┘ ┌─────────┐ : 소운(선) └─────────┘ ┌─────────┐ : 대운 │ │ └─────────┘ ┌─────────┐ : 소운(후) └─────────┘ 대운: 년간 기준, 양남음녀 순행: 음남양녀 역행 소운: 일간 기준, 양남음녀 역행: 음남양녀 순행 소운(小運)은 특수한 사주풀이의 특수한 방식이 아니다. 고전에서 고인들 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내용이 이제 발견되었을 뿐이다. 발견은 이미 10년 전에 했지만 그 동안 이론을 갈고 닦느라 이제 발표를 하게 되었다. 새롭 게 명리학의 체계를 세우고 있는 비고전이든 고전이든 지금까지 설명한 소 운법은 반드시 명식의 기본요소로서 이해되고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고전 의 소운(유년법)은 비논리적이므로 비교분석해서 이해하면 더 확실할 것이 다. 지금까지 설명한 소운법은 전통적인 사주명식에는 없는 것이지만 정통적인 논리에 부합하는 이론이다. 이론적으로 하자가 있다면 반론을 제기해도 좋 다. 그러나 처음보는 논리라 하여 생각도 없이 무조건 부정적인 생각이 앞 서 앞뒤 안맞는 억지 주장은 삼가하기 바란다. 앞으로 자평사주학에서의 사주와 운에 대한 해석에서는 반드시 소운이 참 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5년의 주기를 가지므로 그 영향력은 무 시할 수 없다. 고전의 문헌은 대운에만 큰 집착을 가졌기 때문에 사실상 사주해석의 자료로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대충 대운의 흐름이 어떠니 어떠하다는 모호한 식이 주류를 이룬다. 사주는 시간을 논하는 것이기 때 문에 정확해야한다. 한가지 덧붙일 것은 새롭게 발견된 소운법은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실제 사 주 감정에 응용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허구논리가 아닌 이미 응용하고 있 는 실용논리라는 것이다. 이 점 참고바라며, 많은 학자제현들의 깊은 연구 와 질책을 달갑게 바라마지 않는다. 글은 말의 뜻을 다 담지 못하니 혹시 라도 오해가 있을지 모르겠다. 할 말은 많지만 아쉬운 마음에 그만 적기로 한다.

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행운을 부르는 이름짓기사전



예전에 출간하였던 성명자전을 개정증보하여 새롭게 출간하게 됐습니다.

목차

● 04 서문
● 09 이름 짓기
● 27 사주 세우기
● 41 이름 운세 및 이름 짓기 예
● 47 자획수의 길흉과 운세
● 73 획수별 자(字)의 길흉과 운세
● 573 성씨 획수 및 오행
● 579 성씨별 남녀별 길한 획수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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